기사입력 2010.06.24 15:11 / 기사수정 2010.06.25 13:46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뜨겁다.
특히 우리 한국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자, 온 국민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고 있다.
내친김에 8강, 4강까지도 가자는 반응이다. 기분 좋은 결과에 국민이 환호하는 것은 당연지사. 축구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런 월드컵의 열기는 피해갈 수 없다.
축구 경기 외에 국민을 열광케 하는 숨은 재미가 있으니 바로 그라운드 위의 '짐승남'들이다. 우리나라 선수는 물론 그동안 잘 볼 수 없었던 훈남 외국선수들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연일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지난 23일 새벽, 16강 진출의 낭보 속에 온 여성 누리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진이 한 장 있었으니, 바로 경기 직후 나이지리아 선수와 유니폼 교환을 하고 있는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상반신 노출사진이다.
'차두리 로봇설' 등으로 국내에서 크게 붐을 이루고 있는 차두리는, 사진 속 군살 없는 근육질의 상체로 국민을 '차두리 신드롬'에 더욱 열광하게 하고 있다.
'인민복근' 지윤남, 태극전사에 지지 않는 복근자랑
또한,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 경기력을 보인 북한 축구대표팀 지윤남의 상반신 사진 또한 큰 이슈가 되었다.
단단한 식스팩 복근을 보인 지윤남은 '인민복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축구를 잘 모른다 하더라도 그라운드를 누비는 훈남 축구 선수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기 종목의 운동선수라면 다부진 근육질의 몸매가 당연하겠지만 막 경기를 끝내 땀에 젖은 군살 없는 몸매는 더욱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스포츠 스타의 인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동안 김연아, 박태환 등 실력과 외모를 갖춘 스포츠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고,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며 연예인들과는 또 다른 전 국민적인 사랑을 이끌어내고 있다.
운동선수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한다면 근육으로 다부진 몸매와 건강한 까만 피부, 날렵한 콧대와 각진 턱 선, 이것이 그들의 남성적인 매력을 극대화시켜준다.
하지만, 축구에 그리 관심이 없던 여성들까지도 '대~한민국'을 외치게 하는 그들의 매력은 호감 가는 외모만은 아닐 터. 바로 땀 흘리며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오랜 기간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탄탄하고 균형 잡힌 몸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귀여운 동안이나 미남형의 얼굴로 스포츠 스타들도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운동선수가 연예인만큼 좌우 대칭의 완벽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최근에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도 외모 또한 실력과 더불어 자기관리의 일원으로 여기는 추세를 보이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운동선수들도 늘고 있다"고 말하고, "또한 부상으로 인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활동량이 많고 몸을 많이 쓰는 거친 스포츠의 경우 부상의 위험이 높아서 코뼈가 부러지거나 광대뼈나 턱이 돌아가는 경우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로 2002년의 4강 신화에 파란불이 켜졌다. 오는 26일 펼쳐질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새로운 낭보가 날아들길 기대하면서 완소 훈남 우리 선수들을 향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외쳐보자.
[사진=지윤남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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