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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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에바, 긍정 에너지 가득한 韓 아줌마로 변신 [종합]

기사입력 2019.11.26 21:56 / 기사수정 2019.11.26 21:57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사람이 좋다' 에바가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당당한 한국 아줌마로 돌아왔다.

26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비엘이 출연했다.

이날 에바 포비엘은 두 아들을 재운 뒤, 남편 이경구 씨와 조촐한 맥주 파티를 열었다. 그는 남편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먼저 대시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스노보드 같이 타자고 했는데 괜찮은 사람 같았다. 그렇게 전화번호를 받고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락하고 지냈는데 남편이 안 넘어왔다. 여름에 다시 대시를 하고 그때부터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편은 에바의 대시를 받기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남편 이경구는 "한 두번 만났는데 너무 빠르고 강하게 들어오니까 너무 놀랐던 것 같다"고 말했으나 결국 연애로 연결돼 결혼까지 골인했다.

또한 에바는 과거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뛰어난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기자님들, 광고 섭외, 방송 섭외 등 하루 종일 전화가 많이 왔다. 나가면 항상 사람들이 알아봐주시고 사인해달라고 하고 사진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광고도 4,5년 했다. 신용카드도 했고 피부과 광고도 많이 했다. 광고를 찍으면 돈을 아예 안 쓰고 모았다. 그래서 집을 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에바는 과거 '미수다'에 함께 출연했던 리에와 애나벨을 만났다. 리에는 함께 티타임을 가지며 "제가 '미수다' 나간다고 했을 때 에바라는 스타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에바는 민망함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애나벨은 "제가 데뷔했을 때 에바가 드라마 찍고 있어서 '미수다'에 자꾸 안 나오니까 제가 정말 기대했다. 우리는 영국에서 왔으니까 만나고 싶었다"며 에바의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에바는 김장을 하기 위해 시댁을 찾았다. 시댁은 94세 할머니까지 계신 대가족이었고 에바는 그 안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분위키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다. 에바의 시어머니는 "살림을 엄청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뭐든지 열심히 한다. 자기 관리도 잘 한다"며 며느리를 칭찬했다. 시아버지는 "남 보기에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엄청 검소하다. 거짓이 없는 면이 보기 좋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한국을 방문한 친언니와 가평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에바는 언니와 얘기를 나누며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아빠가 폐암도 있으셨는데 3월 달에 뇌경색 때문에 갑자기 확 나빠지셨다. 의사 선생님들은 한 달, 두 달은 남았다고 했는데 일주일 후에 돌아가셔서 놀랐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또한 에바의 절친 방송인 안선영이 등장해 13년 지기 절친다운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고 에바는 평소에도 운동과 식이조절을 해가며 완벽한 몸매를 유지했다. 끝으로 에바는 인생의 목표에 대해 "저희 집 가훈이 '인생은 즐기는 거야. 즐기는 사람이 이긴다'였다. 즐겁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멋진 여자로 열심히 살고 싶다"며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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