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아스날의 레전드 로베르 피레스가 힘든 상황에 처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지지했다.
아스날은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아스날은 지난 24일(한국시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카제트의 극적인 동점골로 사우샘프턴에 2-2로 비겼다. 사우샘프턴이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큰 결과.
아스날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최근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리그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최소한의 목표였던 4위와 승점차는 8이다. 아스날 팬들은 '에메리 아웃'을 외치고 있다. 라울 산 레히 단장은 여전히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에메리를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수뇌부들과 마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에서 피레스는 에메리에게 힘을 실었다. 피레스는 옴니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에메리는 높은 수준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면서 "세비야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좋은 감독이었다. 우승 경험도 많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메리는 정말 좋은 감독이다. 나는 에메리가 아스날과 함께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남아있길 바란다. 선수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며 에메리를 지지했다.
피레스는 4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위 안으로 마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아스날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시즌 후반부에 아스날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오바메양, 라카제트, 외질 등 모든 선수들은 4위 안에 들기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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