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3 05:57 / 기사수정 2010.06.23 05:57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숱한 비난과 편견을 딛고 일궈낸 값진 성과였다. 뚝심의 리더십으로 묵묵히 제 갈 길을 갔던 것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지난 2007년 12월, 핌 베어벡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허정무 감독은 숱한 시련을 겪으며 2년 6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2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기는 했지만 약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도력에 많은 의심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국내파 감독이라는 편견 때문에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을 자주 받아 왔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대 교체, 새로운 전술 정착 등 나름대로 성과를 내면서 팀을 안정화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 4무로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약간의 위기도 있었지만 흔들림없는 팀 운영으로 안정화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진출을 이루는데 성공, 한국 축구사를 새로 쓴 감독이 됐다.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낸 허정무 감독. 과연 26일에 있을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민국 허정무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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