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배우 정유미가 역사에 관한 관심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15회에서는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를 찾아간 김종민, 최희서, 전현무, 유병재, 설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월에서 설민석, 김종민, 유병재, 전현무를 만난 정유미는 "사극 촬영도 많이 해서 역사에 관심이 많다. 역사 공부하러 왔다"라고 밝혔다. 정유미는 "최근엔 '육룡이 나르샤', '대왕세종', '동이', '하녀들'에 출연했다"라며 "신기한 게 '동이'는 숙종, '대왕세종'은 세종,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 건국 초기였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역대 게스트 중에 흐름별로 정리하는 게스트는 처음"이라고 했다.
영월의 역사 탐사 여행은 단종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정유미가 "이 시기가 드라마상엔 접해보지 못한 시기다. 그래서 궁금한 시기"라고 하자 설민석은 "왜냐하면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단종은 12살에 왕이 되어 17살에 죽는다"라며 "수양대군 기운에 눌려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던 삶이었다. 그래서 그분을 주인공으로 만들기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의 계속되는 설명을 듣던 정유미는 박수를 치며 "강의하시는 것도 영상으로 많이 보고, '선녀들'도 많이 봤는데 너무 신기하다. 휴대폰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신기해하기도.
설민석은 "단종은 조선의 왕 중 유일하게 장례를 치르지 못한 왕이다. 시신도 버린다. 단종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영월에선 67년부터 단종문화제를 지낸다"라며 "영월은 충절과 의리의 고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민석은 "문종은 엄친아였다. 출중한 외모는 실록에 실릴 정도였고, 학문에 조예가 깊고 무예 실력도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문종의 적장자가 단종인데, 단종은 권력 다툼할 남자 형제도 없었다. 영특했고, 세종의 사랑도 독차지했다. 그런데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까지 돌아가신다. 12살 이전에 자신을 사랑해주던 모든 이들이 떠난 거다"라고 밝혔다.
이후 선녀들은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로 향했다. 설민석은 한명회가 어떻게 수양대군을 왕으로 만들었는지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