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9:22
연예

"원초적으로 돌아가"…뮤지, 시티팝 감성 안고 본격 음악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9.11.22 17:0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뮤지가 씨티팝 장르를 앞세우며 음악적 행보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뮤지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새 미니 앨범 '코스모스(COSMO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데뷔 첫 쇼케이스를 개최했다는 뮤지는 "방송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었다. 방송을 시작한 이유도 자유롭게 음악을 하고 싶어서였다. 저를 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필함에 있어서는 자유로웠다고 말씀드리는게 맞다. 얼마 전부터 들었던 생각이 이제는 방송을 열심히 하고 UV도 열심히 해서인지 적게나마 많게나마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부분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쇼케이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누군가는 이런 마음가짐이 별로일 수 있겠지만 앨범을 내고 많은 분들이 모를 때에 뮤지션들이 받는 상처들을 제가 잘 못 견디겠더라. 아예 그럴거면 마케팅, 홍보 말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어왔다. 이제 제가 하고 싶은 음악 다 해본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실 때 나란 사람에 대해 설명해드려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본격적인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새 앨범 '코스모스'는 시티팝 장르의 다섯 트랙이 담겼다. 앞서 수록곡 '이젠 다른 사람처럼'을 선공개하며 신보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심기도 했다. 그는 "다섯 곡 모두 수록된 곡들이 다 소중하다. 요즘은 싱글을 많이 내지 않나. 타이틀이 아닌 곡들은 기억을 많이 못하실 수도 있어서 가능하면 한 곡 정도는 선공개해서 미리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공개하게 됐다"며 신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윤상, 김현철 형님들의 음악에 자극 받았던 기억이 났다. 어느 순간 시티팝이란 장르가 재조명 될 것 같다는 예감이 혼자 스스로 들었다. 이 음악을 지금 당장 유행아 아니더라도 원초적으로 좋아했던 음악으로 돌아가는 것이 제가 꾸준히 음악 생활 하는데 있어서 맞는 옷을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시티팝 장르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덧붙여 "많은 분들이 시티팝이라고 하면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일본에서 건너온 장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색깔적으로는 그렇지만 전체적인 느낌을 보자면 연주로 이뤄진 음악이다. 요즘 트렌디한 음악은 컴퓨터 사운드로 이뤄졌고, 시티팝 음악은 미국의 펑키 음악에서 훌륭한 반주로 이뤄졌다. 요즘에는 음악에서 기타 연주라든지 기타 솔로라든지 베이스 기타도 마찬가지고 브라스 같은 관악기 연주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제가 처음 좋아했던 음악들은 훌륭한 연주자분들의 연주를 녹음하고 함께 합을 맞춰가고 하나의 음악으로 만들어가는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색깔의 음악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해서 시작하게 된 음악이 시티팝이고, 이번 앨범에서도 함께 합을 맞추고 싶었던 연주자분들을 신경 많이 썼다. 컴퓨터가 담을 수 없는 원초적인 연주자의 사운드를 담고 싶어서 노력했다"고 말하며 음악적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뮤지는 시티팝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없는 부분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MR만 들고 나오기에는 무대가 너무 부족하다. 기회가 된다면 어쿠스틱 연주로 시티팝 사운드를 들려드리고 싶은게 하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뮤지 새 미니 앨범 '코스모스'는 선공개 싱글 '이젠 다른 사람처럼'과 타이틀곡 '화해 안할거야?'를 포함해 5곡의 트렌디한 시티팝 장르의 트랙을 담았다. 타이틀곡 '화해 안할거야?'는 사랑하는 연인과 다툰 후 느끼는 생각, 그리고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과 걱정되는 마음 등을 담아냈다. 몽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새 앨범 '코스모스'는 24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