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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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남자' PD "이장원, 인생 2회차처럼 즐겨…출연진 점차 성장할 것"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19.11.22 11:02 / 기사수정 2019.11.22 11: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이 서막을 올린 가운데 박현주 PD가 앞으로 관전 포인트를 예고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 (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포항공대로 향한 여섯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운 멤버 주우재, 도티까지 합세한 '문제적 남자'는 5개월 만에 포항에서 다시 만났다. 

첫 야외 녹화를 하게 된 멤버들은 낯선 환경에 당황했지만, 이내 팀을 나눠 히든 브레인을 찾기 시작했다. 이날 김지석, 하석진, 주우재와 전현무, 이장원, 도티가 각각 한 팀이 되었다. 이를 본 전현무와 이장원은 "외모 양극화 아니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양팀은 포항공대 학생들을 만나며 그들의 놀라운 문제풀이 능력에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끝난 뒤 22일 '문제적 남자'를 연출한 박현주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첫 야외촬영 소감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 PD는 "출연자들이 스튜디오에서 문제를 풀던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났다. 특히 베테랑인 전현무, 소통왕 도티가 학생들을 대하는 것과 배우인 하석진, 김지석, 모델 주우재가 대하는 게 차이가 있는데 이게 좀 관전 포인트가 된 것 같다"라며 "다들 친하니까 야외로 나가니 더 예능적인 부분도 많이 드러난 것 같다"고 웃었다.

새 시즌에 합류한 멤버 도티와 주우재는 어땠을까. 특히 도티는 히든 브레인들을 살뜰히 챙겨주는 것은 물론 소통왕다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티는 야외 출연자들과 잘 맞는 것 같다. 앞으로도 히든브레인을 챙겨주고 소통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담당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원래는 한 회차에 히든브레인을 찾고 문제를 푼다. 특히 출연자들이 새로운 문제 유형을 만드는 구성이 이는데 여기서 주우재, 도티 씨가 각자 활약을 했다"고 예고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왔다면 이번 브레인 유랑단에서는 한 가지 주제에 맞게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나올 것이라는 예고가 전해지기도 했다.

사실 '문제적 남자' 첫화에서는 전현무의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도 의미심장하게 등장하는 것은 물론, 자막으로 '이때부터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문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현주 PD는 이에 대해 "재미있으라고 넣은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전현무 씨의 행복을 기원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런가 하면 첫화에서는 예상치 못하게 이장원의 맹활약이 펼쳐지기도 했다. 포항공대와 라이벌로 꼽히는 카이스트 출신인 이장원은 학생들과 '카포전', '포카전'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현주 PD는 "이장원 씨는 '제가 모르는 분인가요?'라고 되물을 정도로 다른 분이 됐더라. 가장 수줍어할 줄 알았는데 학생들과 잘 어울리더라"며 "인생 2회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이장원이 졸업한 카이스트 역시 이번 시즌에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현주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문남 유니버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출연진들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질 거라고 생각한다. 원래 영웅 대서사시도 동료를 한명씩 만나고 모험을 하며 성장하지 않나. 저희 프로그램도 그런 구조를 보일 것 같다"라며 "출연진 각자가 어떤 포인트에서 성장할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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