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시크릿부티크' 김선아가 김태훈의 목숨줄로 장미희를 위협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14회에서는 김여옥(장미희)에게 분노한 제니장(김선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여옥은 제니장을 죽이면 자신도 잃을 거란 위정혁(김태훈)의 압박에 제니장을 풀어주었다. 하지만 김여옥은 "네 엄마 덕분에 산 거다. 사고 난 버스에서 네 엄마가 나한테 살려달라고 빌었거든. 네 엄마 덕에 목숨 건진 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네 몫 챙겨서 이 집에서 나가"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니장은 "그 입 다물게 해줄게. 엄마 목숨 살릴 기회 눈앞에서 놓치면서 너무 무서웠던 9살짜리 아이 심정을 당신이 고스란히 느끼게 해줄게"라고 응수했다. 김여옥은 집에서 나가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제니장의 위태로운 모습을 본 위정혁은 윤선우(김재영)에게 연락해 제니장을 데려가야겠다고 했다. 윤선우는 바로 달려왔지만, 제니장은 "오늘은 제발 그냥 돌아가"라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다음날 윤선우는 "목숨까지 걸고 김 회장이랑 싸워서 뭐해? 이참에 손 놓고 벗어나자"라고 부탁했다. 제니장이 "내 앞길 막는다면 선우 너라도 필요없어"라고 하자 윤선우는 "나오라고. 누나 잃을까봐 무섭다고 내가"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김여옥은 위예남(박희본)에게도 자신이 제니장 엄마 대신 자리에 앉은 거라고 밝혔다. 김여옥은 "난 언제나 너희들을 위해 살아왔다"라며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위예남은 눈물을 흘렸다. 위예남은 사실을 알고도 결혼한 위정혁에게 화를 냈다. 위예남은 "내가 끝까지 막을 거야"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제니장은 위정혁에게 "이 집에서 편안히 앉을 자리 마련해준 사람 당신이 처음이었다. 그때부터 당신 좋아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니장은 "그러다 내가 누군지 알게 됐어. 그때부터 난 지옥이었어. 우린 지독한 끝을 맺게 될 걸 알고 있었거든. 당신을 위하는 척 속이고 결혼하자 했어"라고 고백하며 가족들이 많이 다치게 될 거라고 했다. 위정혁은 "미안하다. 내가 어머니 아들이라서"라고 전했다.
이어 김여옥은 제니장에게서 부티크를 빼앗으려 했다. 김여옥은 제니장에게 "부티크가 내 것인 줄 알았니? 지켜봐. 네가 가진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네 고객들 약점 모아놓은 장부 내가 가져왔다. 백업 자료들도. 너만 날 지켜봤다 생각하면 오산이야"라고 밝혔다.
제니장은 윤선우에게 "부티크는 내꺼야. 김 회장에게서 되찾아 올 거야. 제일 중요한 걸 빼앗아 올 거야"라고 밝혔다. 그건 위정혁이었다. 제니장은 위예남이 위정혁을 노리는 걸 알고 있었지만, 김여옥에게 향했다. 제니장은 김여옥에게 "내가 구해줄게요. 회장 자리에서 내려와라"라고 밝혔다. 김여옥이 원하는 자료를 주자 제니장은 "빠진 게 있다. 나한테 빌어야죠. 살려달라고"라고 밝혔다.
한편 이현지(고민시)는 이주호(장률)에게서 사건 당일 일어난 일에 대해 들었다. 이어 이현지는 죽은 남자의 예약 문자를 받았다. 동영상 파일이 있는 위치가 있었다. 하지만 문자를 본 윤선우가 한발 빨랐다. 이에 이현지는 조양오를 대동, 위정혁을 구하러 가는 윤선우 앞을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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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