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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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 김혜윤 기억 찾았지만 로운 이름표 사라졌다 [종합]

기사입력 2019.11.20 22:02 / 기사수정 2019.11.20 22: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과 로운의 로맨스가 위기에 놓였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29회·30회에서는 은단오(김혜윤 분)가 기억을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단오는 섀도에서 사망해 자아가 삭제됐고, 자아가 있을 때의 기억을 잃었다. 게다가 은단오는 백경(이재욱)과 사랑에 빠져 있었고, 하루(로운)에게 선을 그었다.

하루는 백경에게 "어떻게 된 거야"라며 쏘아붙였고, 백경은 "그건 내가 너한테 물어야지. 같이 있었던 건 너 아니야?"라며 발끈했다.

백경은 "차라리 잘 됐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갔거든. 내가 바라던 대로. 단오한테도 그쪽이 좋을 거야. 적어도 스테이지와 섀도의 간극에서 힘들어할 일 없으니까"라며 못 박았다.

이후 하루는 은단오에게 먼저 다가갔고, "은단오. 내 이름은 너의 하루를 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은단오가 붙여준 거거든"이라며 고백했다.

은단오는 "내가?"라며 물었고, 하루는 "응. 기억해줘. 네가 처음으로 불러준 내 이름. 하루. 단오야. 힘들면 천천히 와. 내가 갈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은단오는 계단에서 하루와 마주쳤고, 갑작스럽게 심장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하루는 은단오를 안고 양호실로 달려갔고, 다행히 은단오는 의식을 회복했다.

은단오는 하루에게 "가. 네가 내 옆에 있으니까 자꾸 아픈 거 같아. 너 때문에 다 나은 심장이 아프다고. 미안한데 나가줄래"라며 밀어냈고, 하루에 대한 과거 기억들이 떠올라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특히 은단오는 백경과 만나기 위해 늦은 밤 학교로 향했다. 이때 하루가 나무 아래 서 있었고, 은단오는 하루를 백경으로 착각해 등을 맞댔다. 

결국 은단오는 기억을 되찾았고, 하루는 "마지막으로 너 보고 싶어서 왔어. 내가 지워져도 괜찮아. 난 너만 행복하면 지금 이 순간을 기억 못해도"라며 털어놨다.

은단오는 "난 시한부 여고생. 넌 이름도 없던 엑스트라 13번. 네 덕분에 내 운명이 바뀌었고 내 하루하루가 특별해졌는데. 이제 아무 데도 안 간다며. 다시는 혼자 두지 않기로 했잖아"라며 눈물 흘렸고,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마음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은단오와 하루를 만날 수 있게 해준 사람은 백경이었다. 



다음 날 은단오는 백경에게 반지를 돌려줬고, 백경은 "그때도 지금도 나 너한테 괴물 같아"라며 자책했다.

은단오는 "적어도 순정만화 비밀의 은단오한테 너는 그런 사람 아니야. 작가가 만든 캐릭터일 뿐이지만 그 전에 난 은단오고 넌 백경인데. 백경아. 그래서 비밀의 은단오가 너한테 고맙대. 능소화의 은단오가 널 용서한대. 그건 그냥 작가가 만든 백경일 뿐이니까. 고마워. 난 네가 진짜 백경이 되었으면 해. 내가 진짜 은단오를 찾을 수 있었던 것처럼"이라며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다.

그러나 하루의 이름표에서 이름이 사라졌고, 두 사람이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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