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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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더반, 잔디가 변수 됐다

기사입력 2010.06.21 10:13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약속의 땅'이 변수로 다가왔다.

더반에 입성한 허정무호는 첫 원정 16강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허정무호는 아르헨티나전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오범석 대신에 차두리를 오른쪽 풀백에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전에서 10분간 뛰며 나이지리아 선발 출전이 기대됐던 이동국은 이번에도 선발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박주영과 염기훈 투톱을 앞세운 허정무호는 기존의 4-2-3-1에서 4-4-2로 포메이션을 바꿔 나이지리아에 맞선다.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과 염기훈을 놓고 고심했지만, 전담 키커로서의 능력이 있는 염기훈을 선발로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은 해안가에 위치해 고도가 높지 않아 체력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라운드의 상태가 썩 좋지 않다.

5일 전 많은 비가 내린 후 곧바로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잔디 상태가 나빠졌다. 그라운드에는 패인 곳도 많고 맨땅 자체가 드러나기도 했다.

해안가에 경기장이 위치한 탓에 습도가 높고, 지붕이 관중석을 가리는 구조로 그라운드에 빛이 잘 들지 않는 것도 그라운드 상태에 한몫했다.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 측은 잔디 상태 때문에 지난 일본과 네덜란드전부터 오는 25일 경기까지 세 경기의 공식 훈련을 모두 취소했다.

당장 23일 나이지리아와 사활을 건 일전을 벌여야하는 허정무호는 더반의 잔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실전에 나서야한다.

[사진= 16강 진출에 변수가 될 더반 스타디움 ⓒ Gettyimages/멀티비츠]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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