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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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네이터' 차두리가 살아야 16강 간다

기사입력 2010.06.21 09:18 / 기사수정 2010.06.21 09:40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장한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나이지리아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호는 오는 23일 0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 하기에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 감독 역시 "비기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꺾겠다"며 공격적인 경기를 다짐했다.

실제로 21일, 프린센스 마고고 스타디움에서 가진 팀 훈련에서 차두리는 선발 출전을 뜻하는 주황색 조끼를 입었다. 이로써 지난 12일 그리스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나이지리아전은 차두리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경기이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왼쪽 풀백 자리가 비어 있다. 왼쪽 주전 풀백인 타예 타이워(마르세유)가 지난 17일 그리스전에서 후반 10분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왼쪽 풀백 백업인 우와 에치에질레(렌) 역시 부상을 당해 결국 중앙 수비를 보던 라비우 아폴라비(잘츠부르크)가 왼쪽을 맡아 경기를 치렀다.

이렇듯 차두리는 나이지리아의 무너진 왼쪽 진영을 흔들 필요가 있다. 뛰어난 하드웨어에서 나오는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로 오른쪽 공격을 이끈다면 의외로 쉽게 나이지리아 수비진을 무너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두리는 수비에서도 아프리카 특유의 힘과 체격을 앞세운 나이지리아에 아르헨티나전에 나섰던 오범석(울산)보다 적합하다는 평이다.

[사진=차두리 ⓒ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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