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VIP' 장나라가 이청아에게 이상윤의 불륜 사실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5회에서는 이현아(이청아 분)가 나정선(장나라)으로부터 박성준(이상윤)의 불륜 사실에 대해 듣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정선은 야근 중인 박성준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로 찾아갔다. 이때 나정선은 박성준과 이현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그러나 이현아는 "아빠 사업이 망했거든. 사실 그래서 복직한 거야. 돈이 좀 필요해져서"라며 해명했고, 나정선은 "내가 너한테 그렇게 형편없는 친구였니. 그렇게 힘들면서 아무 말도 안 할 만큼"라며 서운해했다.
이현아는 "넌 네가 주인공이어야 되는 거지? 네가 다 알아야 되고 도움 줘야 되고 사람들이 다 널 좋아해야 하고. 그래야 되는 거지? 미안하지만 그런 거 받아줄 여력이 지금 나한테 없어. 그럼 넌. 아까 무슨 생각 한 건데? 내가 성준 오빠랑 바람이라도 났다고 생각한 거 아니야? 너 자신한테 물어봐. 너야말로 날 믿는지"라며 발끈했다.
이후 나정선은 이현아에게 돈을 건넸고, "당장 급한 불은 이걸로 꺼. 당분간 네가 가진 돈은 어머니 빚 갚는 데 쓰지 마. 상황 더 안 좋아지면 그때 해도 늦지 않아. 일단 너 살 길부터 찾아야지"라며 걱정했다.
특히 나정선은 "네 말이 맞아. 오빠가 너랑 바람난 거 아닐까 의심했어. 오빠한테 여자가 있었대. 입 밖으로 꺼내니까 더 비현실적이네. 보다시피 나도 너만큼 엉망이야.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병 같은 건지 몰라도 이 와중에도 난 네가 신경 쓰이네. 그래서 또 이렇게 오지랖을 부리고 말이야. 거절하지 마. 그냥 내 만족이라고 해두자"라며 고백했다.
이현아는 "나한테 왜 얘기한 거야? 그 여자가 나일 수도 있잖아"라며 의아해했고, 나정선은 "너니? 누구한테라도 얘기하지 않으면 미칠 거 같아서. 나 혼자 품고 있자니 미칠 거 같아서 그래서 말했어. 그게 너라도 별 수 없지. 근데 너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너라서 이야기할 수 있었거든"이라며 털어놨다.
또 이현아는 박성준을 만났고, "정선이어서 납득할 수 있었어. 납득이 갔어. 정선이는 오빠가 말한 그 마음이 하나인 사람이니까. 그리고 오빠도 그런 사람인 줄 알았어. 오빠도 그런 사람이어야 하는 거잖아. 그만 멈춰. 더 돌이킬 수 없어지기 전에"라며 쏘아붙였다.
과거 이현아는 박성준이 늦은 밤 사무실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이현아는 박성준의 불륜 상대로 송미나(곽선영)와 온유리(표예진)를 의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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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