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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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화 9회말 끝내기 역전타, SK 극적인 역전승 (종합)

기사입력 2010.06.18 23:05 / 기사수정 2010.06.18 23:05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역시 SK의 저력은 무서웠다.
 
SK 조동화가 2대3으로 뒤진 9회말 1사1,2루 에서 우익수 키를 넘는 끝내기 2루타로 SK의 극적인 4대3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SK는 KIA 선발 윤석민에게 8회까지 단, 1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SK는3회말 나주환의 2루타에 이은 조동화의 희생번트 때 KIA 최희섭의 태그 실패 후 악송구가 나오면서 선취점을 따낸 것이 전부였다.
 
반면, KIA는 5회초 김상훈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 이후 나지완의 희생번트 때 김상훈이 3루에서 아웃 되며 기회를 놓치는 듯 했지만 이어진1루 악송구 때 안치홍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용규의 좌전적시타가 나오면서 2대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게다가 9회초에는 최희섭의 안타와 도루, 김상훈의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3대1로 달아나났다,
 
그러나 선두 SK의 놀라운 뒷심이 9회말에 발휘됐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에게 최정이 좌전안타를 날렸고, 대타 윤상균이 적시타를 터트려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KIA는 필승 계투 조 손영민이 볼넷을 내주자 일요일 선발 예정인 서재응을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가 우익수의 키를 넘기는 끝내기 2루타를 터트려 SK의 4대3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7.1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는 정대현의 몫이었다. KIA는 선발 윤석민이 8회까지 1실점을 했으나 손영민과 서재응이 무너져 승리를 날렸다.  


 
잠실에서는 LG가 선발 봉중근의 8경기 연속 컬러티 스타트에 힘입어 롯데를 7대4로 꺾었다. 반면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롯데 선발 송승준은 홈런 두방을 허용하며 4.2이닝 10피안타 7실점하며 선발투수 대결에서 LG가 완승을 거뒀다. LG는 0대2로 뒤진1회말 이진영의 솔로홈런, 2회말 이대형의 깜짝 3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5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이대호가 시즌19호 홈런으로 최진행과 홈런 더비 공동 선두로 나선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대구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7대2로 눌러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선발 최영필이 5.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704일만의 깜짝 선발승을 챙겼다. 한화는 1대1 동점이던 4회초 최진행의 1타점 2루타, 전현태의 내야땅볼로 3대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6회 송광민의1타점 적시타, 전현태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7회말 뒤늦게 박석민의 솔로포로 한점을 추격했으나 이후 2사2,3루 찬스, 8회말 1사1,2루 찬스를 놓쳤다. 선발 크루세타도 7이닝 7실점으로 시즌8패를 당했다.
 
이 밖에 넥센과 두산의 목동경기는 넥센이 2대1로 앞선 2회말 종료 이후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선두 SK가 3위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경기를 하지 못한 2위 두산에 7게임 차로 앞섰으며, 2위 두산을 추격하는 3위 KIA와 4위 삼성은 나란히 패배를 당해 3게임, 4게임 차로 벌어졌다. 롯데도 최근4연패에 빠져 4위 삼성과 2.5게임 차를 그대로 유지한 채 6위 LG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가 앞선 불안한 5위가 됐다.   

[사진= 조동화 (C) 엑스포츠뉴스DB]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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