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아나운서 김경란이 '우다사' 출연을 확정, 과거 이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경란은 2012년까지 '스펀지', '사랑의 리퀘스트', '생생정보통' 등 진행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고, 프리 선언 후에는 tvN '더 지니어스'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전 남편인 김상민 의원은 2012년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며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두 사람은 2014년 7월 교제를 시작해, 이듬해 1월 서울 중앙침례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3년의 결혼 생활 끝에 성격차이를 이유로 2018년 4월 합의 이혼을 했다. 슬하에 자식은 없었다.
이와 관련 지난해 4월 24일 김경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관심 가져주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을 알린다는 것이 망설여지고 마음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에 대한 도리인 듯합니다"라며 "그동안 법원의 이혼조정신청을 통하여 올 초 이혼 절차를 종료하였고 원만히 합의했습니다. 이제 아팠던 지난 시간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지켜봐주시면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혼 후 김경란은 연극 배우에 도전, '1950결혼기념일', '사랑해 엄마'에 출연했다. 또한 이혼 전부터 출연한 SBS CN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돈이 되는 보험 스토리'를 계속 맡아 진행했다.
13일 선공개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영상에서 김경란은 멤버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완전히 부서졌다. 사람들은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것도 없는데.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한편,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오는 1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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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