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팬들은 아웃을 외치고 있지만, 구단 수뇌부는 아직까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로 4-1로 크게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2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고 리그 1위를 달렸다.
대승을 거뒀지만 발베르데를 향한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발베르데는 2017년 여름 루이스 엔리케 감독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지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등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여기에 답답한 경기력까지 도마 위에 오르며 비난 받고 있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들은 발베르데 감독을 여전히 신뢰하는 모습이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발베르데 감독은 셀타 비고와
경기 뒤 바르토메우 회장과 함께 식사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클럽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며 발데르데 감독의 입지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AP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하며 "발베르데는 이 시점에서 팀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발베르데는 어린 선수들과 팀 내 최고의 선수들을 아주 잘 활용할 수 있는 감독"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구단 수뇌부의 신뢰를 받고 있는 발베르데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순식간에 입지가 뒤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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