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지바(일본), 조은혜 기자] "대만이 한국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홍이중 감독이 이끄는 대만 야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의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라운드 전적 2패였던 대만은 한국을 꺾으며 1승2패를 만들었고,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희망을 밝혔다.
이날 대만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보였다. 선발 장이가 6⅔이닝 무실점을 한 것을 비롯해 이어 나온 천관위, 천홍원도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묶었다. 타자들은 김광현을 3⅓이닝 3실점으로 끌어내렸고, 11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대만 홍이중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발 장이가 한국 타선을 잘 막아줬다. 이후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이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투수진과 타선 모두가 한국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대만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지바(일본),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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