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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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메시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0.06.17 09:59 / 기사수정 2010.06.17 17:57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캡틴' 박지성이 리오넬 메시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까?

17일(이하 한국시간) FIFA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메시(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해 5월 UEFA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르셀로나에 0-2로 완패당하며 잊지 못할 수치를 당했다. 그 경기에 메시가 있었고 메시를 중심으로 하나가 된 바르셀로나는 그날 만큼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었다.

17일 20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에서 박지성과 메시는 클럽이 아닌 국가대표로 맞붙는다.

박지성은 FIFA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는 B조에서 가장 강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충분히 결승까지 노려볼만한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아르헨티나가 앞서지만 이변이 일어나는 것이 월드컵이다. 우리가 기대하는 부분이 그것이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허정무호는 지난 12일, 그리스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박지성은 이 경기의 선수(MOM)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박지성은 "그리스전과 같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 우리는 다양한 능력이 있다.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끌어 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고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FIFA는 메시와의 대결뿐만 아니라 팀 동료였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와의 대결 역시 조명했다.

테베스에 대해 박지성은 "테베스와 서로 잘 알기 때문에 나쁜 점은 없다. 사적인 감정을 떠나 서로 승리를 위해 뛸 뿐이다"며 사적인 감정을 일축했다.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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