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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외질은 제2의 메시다"

기사입력 2010.06.14 15:16 / 기사수정 2010.06.17 18:04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독일의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한 메수트 외질(브레멘)과 토마스 뮐러(바이에르 뮌헨)이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호주의 D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독일은 호주를 4-0으로 크게 꺾고 예선 첫 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독일은 가나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D조 선두로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의 일등 공신인 외질과 뮐러에 대해 독일 언론은 호평을 하고 있다.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http://www.spiegel.de)은 "외질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뮐러는 게르트 뮐러와 같았다"고 전했다.

외질은 이날 밀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르 뮌헨)의 밑에 쳐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까지 호주 진영을 종횡무진 두들겼다. 특히 왼쪽에는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오른쪽에는 필립 람(바이에르 뮌헨)과 호흡을 맞추며 호주의 오프사이드 전술을 교묘하게 피했다. 또, 중앙에서 클로제에게 한번에 찔러주는 스루패스는 호주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기 충분했다. 독일의 대부분 공격이 외질의 왼발에서 시작된 만큼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과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스트라이커의 능력까지 겸비한 전천후 스타로 떠올랐다.

이에 슈피겔은 "허정무호의 두 번째 상대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메시와 견줄만한 공격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메시와 같이 왼발잡이인 외질은 쳐진 스트라이커의 포지션과 빠른 돌파에 이은 반 박자 빠른 슈팅을 하는 스타일까지 비슷해 제2의 메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슈피겔은 뮐러 역시 '독일 폭격기' 게르트 뮐러와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토마스 뮐러 역시 반 박자 빠른 패스와 과감한 돌파로 위협적인 모습을 만들어 냈다. 왼쪽의  포돌스키과 자리를 바꿔 가면서 클로제 머리를 겨냥한 센터링을 몇 차례 올렸고 후반 22분에는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에 기여했다

토마스 뮐러와 비교되는 게르트 뮐러는 월드컵 통산 14골로 2006년 브라질의 호나우두에 의해 기록이 깨질 때까지 월드컵 최다 골 보유자였다.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발 빠른 몸놀림과 넓은 시야, 폭발적인 드리블과 타고난 근성으로 수비수를 따 돌리고 압박하기로 유명했다. 분데스리가에서 7번 득점왕에 오른 게르트 뮐러는 독일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이다.

독일 대표팀은 오는 18일 20시 30분, 세르비아와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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