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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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른쪽 공격 3인방이 만든 대승

기사입력 2010.06.14 05:37 / 기사수정 2010.06.17 18:04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호주를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호주의 D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독일은 호주를 4-0으로 크게 꺾고 예선 첫 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독일은 가나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D조 선두로 나섰다.

이 날 경기에서 독일은 오른쪽 공격이 활발했다.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캡틴’ 필립 람(바이에르 뮌헨)은 수비뿐만 아니라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호주 왼쪽 진영을 휘저었다. 람은 전반 26분, 클로제의 헤딩골에 어시스트하면서 이름값을 했다.

또한,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토마스 뮐러(바이에르 뮌헨) 역시 반 박자 빠른 패스와 과감한 돌파로 위협적인 모습을 만들어 냈다. 왼쪽의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과 자리를 바꿔 가면서 클로제 머리를 겨냥한 센터링을 몇 차례 올렸고 후반 22분에는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에 기여했다.

차세대 스타로 부상중인 메수트 외질(브레멘)은 중앙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클로제의 밑에 쳐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외질은 후반 33분 교체 아웃 되기까지 공수 조율을 맡았다.

특히 왼쪽에는 포돌스키, 오른쪽에는 람과 뮐러와 호흡을 맞추며 호주의 오프사이드 전술을 교묘하게 피했고 중앙에서 클로제에게 한번에 찔러주는 스루패스는 호주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기 충분했다. 독일의 대부분 공격이 외질의 왼발에서 시작된 만큼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과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스트라이커의 능력까지 겸비한 전천후 스타로 떠올랐다.

승리를 거둔 독일은 오는 18일 20시 30분 세르비아와, 호주는 오는 29일 23시 가나와 각각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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