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 7경기만에 안타 추가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목곰' 김동주(두산 베어스)가 7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13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김동주는 두산이 2-0으로 앞선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도쿠라 켄을 공략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김동주는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후 여섯 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나쁜 공에 손이 나가며 평범한 플라이에 그치기를 수차례. 이날도 첫 타석에서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중심 타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터였다.

그러나 3회 2사 3루 득점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카도쿠라의 시속 142km짜리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를 뽑아냈다. 3루에 있던 이종욱이 득점해 김동주는 6일 한화전 이후 일주일만에 타점도 하나 신고했다.

[사진 = 김동주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