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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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유니폼 입은 황의조, 낭트전 1골 1도움 '펄펄'

기사입력 2019.11.04 10:1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가 펄펄 날았다.

보르도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리그 앙 12라운드 낭트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18점의 보르도는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1골 1동무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르도는 이날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한글 유니폼 착용은 유럽 축구 최초. 올해 입단한 황의조와 보르도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보르도 구단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였다.

이 날 나온 보르도의 두 골은 모두 황의조의 발끝을 거쳤다. 황의조는 전반 37분 프랑수아 카마노에게 절묘한 패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아크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시원하게 골문을 갈랐다. 황의조의 리그 3호골.

보르도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2점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보르도는 시즌 전적 5승3무4패(승점 18)로 리그 20개 팀 중 6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경기 중 8점대를 받은 선수는 카마노(8.2점)와 함께 황의조 뿐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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