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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동락' 패러디한 '플레이어'…MVP는 생활기록부 공개된 이진호 [종합]

기사입력 2019.11.03 19:3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플레이어'가 '동거동락' 패러디로 웃음을 안겼다.

3일 방송된 tvN '플레이어'에서는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패러디한 '웃지 마! 동거동락' 에피소드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김희철은 물론 효연, 나르샤, 홍윤화, 김가연, 여지친구의 예린, 신수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플레이어' 멤버들은 의심 속에서 단잠에 빠졌다. 그러나, 이들이 잠든 사이, 숙소는 철거됐고 '동거동락' 촬영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더불어 MC 김희철이 등장했다.

김희철은 "일어나세요"라고 멤버들을 깨우며 본격적으로 '동거동락' 코너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영문도 모른 채 일어난 멤버들. 이들이 잠에 깨기도 전에 효연, 나르샤, 홍윤화, 김가연, 여지친구의 예린, 신수지가 차례로 등장했다. 나르샤는 "게스트가 나왔는데 이렇게 안 반겨주냐"고 버럭했다. 

잠에 덜 깬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함께 '댄스 신고식'을 진행했다. 홍윤화는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열정적으로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홍윤화와 나르냐는 섹시댄스를 춰 웃음을 안기기도. 여자친구 예린은 반전의 복고댄스를 펼치기도.

본격적인 동거동락이 시작됐다. 특히 김가연은 20년 전 유재석이 진행했던 '동거동락'에도 출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장 먼저 철가방 퀴즈가 진행됐지만, MC 김희철은 철가방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안 보인다"는 멤버들의 원성을 들어야 했다. 특히 철가방을 돌리던 중 실수를 저질러 물건을 공개하기도.

덕분에 잘 노는 팀의 정혁이 정답을 맞추게 됐다. 두 번째 방석퀴즈는 생활기록부를 보고 주인이 누구인지 맞추는 것이었다.

생활기록부에는 '학업성적이 좋지 못하나 교우관계는 좋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고, 생활기록부의 주인은 바로 이진호였다. 나르샤는 정답을 맞춘 후 환호를 했지만, 정작 이진호는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진 방석퀴즈에서는 이진호의 생활기록부의 빈칸을 채우는 것이었다. 가지각색의 오답이 나오며 출연료가 연이어 삭감된 가운데, 이번에도 나르샤가 '연필 잡는 방법이 바르지 못하고 글씨체가 지저분하다'를 맞추며 1점을 획득했다. 

이후에도 치열한 접전 끝에 방석 퀴즈는 잘 노는 팀이 최종 승리하게 됐다.


본격적인 체력게임은 발가락에 반지를 껴서, 실에 매달린 와플을 들어올려 먹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고군분투 중에도 와플을 입에 넣은 가운데, 홍윤화와 문세윤은 위기를 맞이했다.

홍윤화는 발가락에 낀 반지를 들어올리지 못해 와플을 먹지 못했다. 결국 그는 김가연을 포함한 팀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와플을 입에 넣었다. 하지만 쥐가 나게 됐고 결국 신수지의 긴급 처방을 받기도 했다. 문세윤도 마찬가지였다. 반지를 들어올리지 못한 문세윤은 철봉을 잡으려했지만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대신 그는 바람을 불어 와플을 입에 넣었다.

그리고 체력 게임에서는 못 노는 팀이 승리했다.

1대1 무승부로 끝난 '동거동락'. 이어 MVP를 선정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이날 최종 MVP는 이진호로 선정됐다. 이진호는 "상품이 뭔지 모르겠지만 생활기록부를 까발린 건 마음이 좀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이날 상품은 '플레이어 1회 출연권'이었다. 고정 멤버 이진호에게는 전혀 필요 없는 것이었다.

결국 이진호는 마지막까지 폭소를 안겼고, 이진호는 "중고나라에 팔겠다"고 예고하며 마지막까지 개그감을 자랑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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