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지석이 자존심을 버리고 기자에게 애원을 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7회에서는 강종렬(김지석 분)이 기자에게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종렬은 자신에게 따라붙은 기자의 태도에 분노하며 "액수만 말하라"고 했다. 기자는 "강종렬 남자네. 아비가 아니고"라는 말을 하고는 차에서 내렸다.
강종렬은 그 말을 듣고 기자의 차로 달려가 "다 덮자는 건 아니고. 별거설, 이혼설 다 단독으로 내시고 인터뷰도 그쪽이랑만 하겠다. 그러니까 애는 건들지 마라. 애는 냅둬라"라고 했다.
기자는 강종렬이 "좀 더 심금 울려야지"라고 했다. 강종렬은 "내가 미우면 나랑만 붙자. 걔 위해서 아무 것도 해준 게 없는데 애 인생에 똥물 튀기면 안 되잖아. 나만 밟아라. 애는 제발 지켜달라"고 애원했다.
기자는 "이제 아비 같네"라고 만족스러워하며 앞으로 돈 얘기는 그런 눈빛으로 얘기하자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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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