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일본 대표팀의 혼다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다.
FIFA는 일본 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월드컵 무대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4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패하며 골 결정력에 문제점을 드러낸 일본 대표팀의 마지막 비책이다.
이는 오카다 다케시 일본 대표팀 감독의 지시로 결정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된 혼다는 "현대 축구에서 공격적인 모습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새로운 공격 루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금까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스트라이커로서 반드시 골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이다.
오카다 감독은 코드티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뒤 인터뷰에서 "이제부터 시작이다. 좀 더 도전적이고 공격에 박차를 가한다면 본선에서 분명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카다 감독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월드컵 무대 첫 승을 2002년에 달성했고 최고 성적이 16강에 불과하다. 또한, 지난 3월 3일 아시안컵 예선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세르비아, 대한민국, 잉글랜드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전까지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본 대표팀의 행보에 2006년부터 1년 6개월간 일본 대표팀을 지휘한 이비차 오심 감독도 조언을 잊지 않았다. "평가전에서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겁먹은듯한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본 일본 대표팀의 모습이 아니다. 본선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며 아쉬워했다.
[사진=스트라이커로 나서는 혼다 ⓒ FIFA 홈페이지 캡쳐]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