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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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수 감독, "박주영 언제든지 선발 가능해"

기사입력 2006.09.25 02:27 / 기사수정 2006.09.25 02:27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FC서울의 이장수 감독이 24일 대전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축구천재' 박주영에 대해서 "움직임이 좋다. 그러나 득점기회가 2~3번 나왔는데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2분 두두 대신 교체 투입해 들어가 후반 25분에 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라주지 않는 듯했다. 후반 46분과 48분에도 두 차례에 날린 결정적인 슛들이 모두 골문을 외면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후반에 26분가량을 소화하면서 중앙에서 동료에게 패스를 이어주고,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등 예전의 슈팅감각과 움직임을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대 문전 앞에서 동료선수와 2대1 패스를 시도하고 수비가 밀집된 상태에서 정확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은 최근 박주영이 보여준 경기력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들이었다.

박주영이 언제 선발로 나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장수 감독은 "언제든지 컨디션이 좋으면 선발로 나갈 수 있다. 패스도 좋고, 판단력도 좋은 상태다"라며 박주영이 기량을 회복해 가고 있으며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선발로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제 오는 30일 대구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박주영은 이날 대전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기량만 90분 동안 펼칠 수 있는 컨디션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선발로 출장해 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서 이장수 감독은 "후반에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펼쳤는데 비겨서 아쉽다. 리그에서 계속 이기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런 고비는 탈출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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