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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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품고 감수할 일"…MC몽, 악플러 고소하지 않는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25 17:50 / 기사수정 2019.10.25 15:3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MC몽이 악플러들을 고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MC몽의 정규 8집 '채널8(CHANNEL8)'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MC몽은 8년만에 공식석상을 통해 취재진을 만난 이유에 대해 "방송 복귀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일상으로의 복귀가 우선인 것 같고, 아직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해 완벽하게 용기내서 걷지 못하고 있다. 이 자리를 말한 이유는 일상으로 복귀의 첫 걸음이고, 용기다"고 전했다.

이어 송가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인기'에 대해 소개하며 "인기를 다시 얻고자함이 아니라 예전에 분에 넘치는 큰 사랑을 받았고 그런 인기를 받았던 사람으로서 결국 인기라는 것은 대중이 주는 힘이고, 대중이 정답이라는 것을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마음을 풀어낸 곡이다"고 설명했다.

MC몽은 과거 전성기 시절 자신의 모습과 현재 모습이 많이 변했음을 전하며 "연예인이었을 때의 기억이 많이 없어졌다. 요즘 TV에 재방송으로 내가 가끔 나올 때가 있는데 '왜 나오지?' 하면서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전혀 기억이 안나더라. '저런 날이 있었구나'라고 보는 것 같다. 그때와 지금은 정말 많이 변했고, 사람도 달라졌고, 평범함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MC몽은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해 무죄 편결을 받았음에도 끝없는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악플러들을 고소할 생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가시 돋힌 말도 있고, 전혀 사실이 아닌 말도 많다. 그런데 고소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것조차도 내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고 평생 품고 살아야하는 일인 것 같다. '인기' 가사를 보면 그런 이야기들이 적혀있다"고 설명했다.

MC몽의 정규 8집 '채널8(CHANNEL8)'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채널8'은 지난 3년간 MC몽이 하고 싶었던 솔직한 이야기와 들려주고 싶었던 다양한 음악들을 'CHANNEL(채널)'이라는 테마를 통해 풀어낸 앨범으로, '인기'와 '샤넬'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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