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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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많이 던지더라", "MVP 되길" 적장도 동료도 인정한 '조상우 파워'

기사입력 2019.10.21 15:2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아군도 적군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진 '조상우의 노고'를 인정했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오재일, 이영하가 참석했고 키움은 장정석 감독과 이정후, 이지영이 자리했다.

정규시즌 3위였던 키움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SK와의 플레이오프를 넘어 '업셋'에 성공했다. 탄탄한 투타 전력을 앞세워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포스트시즌 키움은 적재적소에 상대전적이 좋은 불펜 투수를 투입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위기 순간마다 불길을 잡는 조상우, 안우진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다. 조상우는 준플레이오프 3경기서 4이닝 무실점, 플레이오프 2경기서 1⅔이닝 무실점으로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그런 만큼 두산도 조상우에 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적장 김태형 감독은 "키움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좋은 투수가 올라온다.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며 "조상우가 많이 던지고 있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인 이정후도 조상우의 공로를 높이 샀다. 그는 한국시리즈 MVP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조상우를 꼽았다. 이어 "감독님이 앞선 시리즈에서 투수 운영을 하시는 것을 보았을 때 그렇다. (이)지영 선배가 리드를 잘 해주셔서 위기를 막아내고 우리가 우승한다면 (조)상우 형이 MVP를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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