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1 16:00 / 기사수정 2010.06.01 16:00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전국들이 속속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부상에도 최종 엔트리에 들어 남아공 행을 확정지은 선수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지난달 16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이 미세하게 찢어지는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았던 이동국이 최종 엔트리에 들어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페르난도 토레스 /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1일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며 토레스와 파브레가스를 생존시켰다.
토레스는 지난 4월 경기 도중 무릎 연골이 파열되면서 수술대에 올라 아직까지 복귀를 못하고 있다. 당초 예상으로 오는 4일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몸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출격이 늦어질 전망이다.
그보다 앞서 부상을 당해 6주 진단을 받았던 파브레가스 역시 부상을 털어내지 못했지만, 최종 명단에 들어 월드컵 행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대표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를 높였지만 대한민국전에 출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
대한민국과 본선에서 맞붙는 나이지리아의 '주장' 미켈이 남아공 행을 확정지었다. 라르스 라거백 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켈은 지난 4월 볼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당한 무릎 부상을 이겨내며 끝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무릎 수술 이후 재활기간이 길어 월드컵에서 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미켈의 합류로 나이지리아는 최근 문제시된 중원에서의 답답함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바벨(네덜란드)
2년 전 유로 2008을 앞두고 발목 인대 부상으로 낙마했던 바벨이 이번에는 최종 엔트리에 들어 아픔을 반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는 차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가 남아공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임에도 공격수 부재가 발목을 잡고 있어 바벨의 부상 회복 시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C) FIFA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