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31 09:11 / 기사수정 2010.05.31 09:11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한국의 중앙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보였던 곽태휘(교토)가 부상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따라서 곽태휘의 대체자 선정이 월드컵 16강 진출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진단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이 파열 되면서 최소 4주 진단이 나오면서 월드컵 본선 출전의 꿈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병원에 동행한 대표팀 송준섭 주치의는 허정무 감독에게 보고했고 허정무 감독은 대체 선수를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FIFA는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선수 대신 예비 엔트리 내에서 선수 교체를 허락하고 있다. 따라서 30인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던 황재원(포항)과 강민수(수원)가 대체 선수로 떠오른다.
대체 후보 중 한 명인 황재원은 곽태휘와 같이 높이가 장점이다. 186cm의 큰 키로 지난 시즌 소속팀 포항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A매치 경험이 부족하고 특히 지난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부진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또 다른 후보인 강민수는 허정무 호에서 조용형 다음으로 가장 많이 출전한 중앙 수비수이다. 따라서 현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이 원활한 편이어서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경험도 31경기나 된다. 그러나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안정성에서 뒤처지며 26인 엔트리 발표 당시 제외된 바 있다.
허정무 감독은 이르면 31일, 대체 선수를 결정하고 해당 선수 구단에 차출을 요청할 예정이다.
[사진=곽태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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