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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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범 29년 만에 관중 1억 명 돌파

기사입력 2010.05.30 19:34 / 기사수정 2010.05.30 19: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프로야구가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1억 명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행운의 1억 번째 입장 관객은 인천 문학 구장에서 나왔다.

30일 프로야구가 열린 잠실과 문학, 목동, 그리고 광주 등 4개 구장에서는 오후 3시 동시에 입장을 시작해 스캐너가 설치된 각 구장 출입구에서 입장 관객을 집계했다.

초미의 관심을 모은 1억 번째 관객은 오후 4시 37분 9초 인천문학야구장 3루 웰컴게이트로 입장한 갈산중학교 1학년 안백철(13) 군으로 확인되었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안백철 군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입장권을 친구가 사줘서 오게 되었고 친구가 SK 야구가 강하다고 해서 왔다"고 밝혔다.

1억 번째 관객의 주인공이 된 안백철 군에게는 전 구장 평생입장권과 100만의 상당의 VIPS 식사권, 삼성 Gift 카드 100만 원권, 광저우 아시안게임 초청권이 증정 된다.

또한, 목동야구장에서 9,999만 9,999번째로 입장한 권희정(40)씨와 문학야구장에서 1억 1번째로 입장한 김천일(29) 씨에게는 2010 프로야구 전 구장 입장권과 아시안게임 초청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해까지 97,482,493명의 유료관객이 입장했고, 올 시즌 200경기를 치른 30일 현재 2,565,275명(전년대비 14% 증가)이 야구장을 찾아 총 13,865경기에 누적 관객 1억 4만 7천7백6십 8명(100,047,768명)을 기록하였다.  

누적 관객 수는 페넌트레이스 92,477,686명을 비롯해 포스트시즌 5,942,057명, 올스타전 674,114명, 시범경기 931,100명, 기타경기 22,811명 등 유료로 입장한 전체 관객 집계이다.

출범 첫 해 1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민 스포츠로서의 자리매김을 시작한 프로야구는 97년 4월 5,000만 명, 2008년 9,000만 명을 돌파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WBC 준우승 등의 쾌거로 뜨거워진 야구 열기 속에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에서만 5,925,285명이 입장해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초반, 기상 악화로 주춤하던 관중 추이가 5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며 200경기 중 52경기가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한편, 해외 프로 스포츠에서는 일본 프로야구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1950년 이후 13년 만인 1963년에 관객 1억 명을 넘어섰고, 미국 프로야구는 공식 집계한 1901년 이후 18년 만인 1919년에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영국 프로축구는 공식 집계 후 9년 만인 2001년, 미국 프로농구는 30년 만인 1980년에 돌파한 사례가 있다.

[사진 = 1억 번째 관중이 된 안백철 군 (C) KBO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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