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30 19:20 / 기사수정 2010.05.30 19:20
30일, 일본 사이티마현 사야마골프장(파72.7천159야드)에서 열린 JGTO 다이아몬드컵 마지막 날 4라운드에 출전한 김경태는 버디 3개를 잡으면서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종일관 선두를 지키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던 김경태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오다 고메이(일본)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6타 앞선 상태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경태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를 범했다. 1언더파를 줄이는데 그친 김경태는 오다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2008년 11월 더 챔피언십 대회에서 허석호(37, 쓰루야)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18개월 만에 한국 골퍼가 JGTO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007년, 프로 골퍼로 데뷔한 허석호는 3년 만에 일본프로투어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2008년 4월에 일본 무대에 데뷔한 김경태는 지금까지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만 5번을 기록했다.
'만년 2인자'의 오명을 벗어던지고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는 2400만 엔의 우승 상금도 받았다. 한편, 김형성(30)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일본의 타이거 우즈' 이시카와 료(19)는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사진 = 김경태 (C) JGTO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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