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9.13 12:48 / 기사수정 2006.09.13 12:48
12일 서산을 상대로 후기리그 첫 승리를 거둔 고양 국민은행의 이우형 감독이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기보다 내용이 부족하다"며 첫 승리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어서 그는 "공격수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골결정력이 떨어진다"며 강한 불만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고양에 패한 서산의 최종덕 감독은 "선수들에게 골을 어떻게 바라는가. 이렇게 잘 해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양팀 감독 인터뷰 내용 전문.
◇ 고양 이우형 감독
--오늘 승리 소감은?
▲서산에 승리해 승점 3을 얻기는 했지만 전반기보다 경기 내용이 부족하다.
--이틀 쉬고 경기해서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보였는데?
▲그것은 서산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경기에 있어서 핑계가 될 수 없고, 예외라는 것은 더욱 있을 수 없다. 같은 조건에서 뛴 것 아닌가.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 부족한 것 같은데?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의 하나다.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해결책을 찾으려 했지만 어렵다. 공격수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경기에 퇴장당했던 윤보영에게 말이라도 해봤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스스로 알아서 하게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다음 경기가 대전 한국 수력 원자력과의 경기인데?
▲늘 하던 데로 계속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실점해도 상관없다.
◇서산 최종덕 감독
--고양을 이기지 못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부상자도 많고 해서 오늘 절반 밖에 고양에 오지 못했다. 그래서 교체선수도 한 명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정말 열심히 뛰었다.
--골이 아쉬웠을 것 같은데?
▲부족한 선수들에게 골을 어떻게 바라나. 이렇게 잘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구단 상태가 보도되었었는데?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일단 지금은 감독 본인이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은 후기리그는 어떻게 운영해 갈 것인지?
▲우리같이 어려운 구단이 우승을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중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초점을 전국체전에 맞추고 있다. 체전에서 무엇인가를 꼭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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