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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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포토뉴스] 김포할렐루야, 후기리그 선두 등극

기사입력 2006.09.11 04:22 / 기사수정 2006.09.11 04:22

홍재의 기자



[김포=홍재의 기자] 9일 김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생명과학기업 STC 내셔널리그 2006 후기리그 2라운드에서 김포 할렐루야가 숙적 이천 험멜을 1-0으로 제압했다. 전후반 동안 시종 우위를 이어나가며 이천의 골문을 두드린 김포는 범용익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으나 후반 43분, 성호상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후기리그 2연승을 이어가게 되었다.

 

최근 3번의 대결에서 승부를 가르는 데 실패한 양팀은 이날도 무승부를 기록하는 듯했다. 김철민과 성호상을 앞세운 김포는 전후반 동안 무려 12개의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범용익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0-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이천은 차영진을 원톱으로 출전시켜 김포 골문을 두드렸으나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시원한 중거리 슛과 골문 앞에서의 섬세한 패스 플레이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

 

0-0의 팽팽한 흐름이 깨진 것은 후반 43분 성호상의 빠른 문전 쇄도 때문이었다. 김태수가 미드필드 진영 오른쪽에서 골 에어리어 왼쪽으로 달려드는 이성길을 보고 길게 연결했고 골키퍼가 한쪽으로 쏠린 모습을 본 이성길은 침착하게 중앙으로 헤딩 패스를 내주었다. 여러 명의 공격과 수비가 엉켜있었지만 조금 더 빠른 쪽은 김포의 성호상. 골문으로 뛰어들던 성호상은 몸을 날리며 머리를 가져다 댔고 순간 김포 11명의 선수는 무릎을 꿇어 감사기도를 드렸다.

 

후기리그 첫 경기에서 강적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꺾은 김포 할렐루야는 이로써 후기리그 2연승을 기록 승점 6점으로 후기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김포는 9월 12일, 후기리그 3라운드를 위해 창원으로 떠나며 이천은 울산 미포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2연승에 도전한다.



홍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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