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8 09:55 / 기사수정 2010.05.28 09:55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LG 트윈스의 내야수 박종호가 28일 은퇴를 결정하고 18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스위치 타자와 39게임 연속 안타
박종호는 스위치 타자라는 이점을 안고 있다. 절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2004년 39게임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2004년 4월 2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로 기록을 이어가며 39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큰 스윙보다는 간결하고 밀어치는 타법으로 투수를 괴롭히던 박종호는 2000년에는 0.340으로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골든 글러브와 올림픽 동메달
18년간 프로생활을 하면서 그는 주로 2루수를 맡았다. 넓은 수비 범위와 정확한 송구로 골든 글러브를 3회(1994, 2000, 2004) 차지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주전 2루수로 맹활약하며 대표팀이 동메달을 목에 거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종호는 "프로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친정팀에서 은퇴해서 기쁘다. 그동안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지도자로서 제2의 야구인생을 계획 중인 박종호는 일본에서 지도자 연수를 할 계획이다.
박종호는 통산 15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0, 1336안타, 71홈런, 584타점을 기록했다.
[사진=박종호 ⓒ LG 트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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