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7 12:01 / 기사수정 2010.05.27 12:01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0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 출전한 페더러는 알레한드로 팔라(27, 콜롬비아, 세계랭킹 70위)를 세트스코어 3-0(7-6<4> 6-2, 6-4)로 꺾었다.
1세트에서 다소 고전한 페더러는 나머지 2세트를 손쉽게 다내며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두 차례가 경기가 중단됐다. 2세트와 3세트에 한 번씩 경기가 중단됐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페더러는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페더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롤랑가로스 악연'을 극복했다. '클레이 코트의 지배자' 라파엘 나달(24,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의 벽에 막혀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페더러는 지난해 이 대회를 정복하면서 '롤랑메이저 징크스'를 떨쳐냈다.
한편, 여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5, 러시아, 세계랭킹 6위)도 2회전을 통과하며 대회 2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쿠즈네초바는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3, 독일, 세계랭킹 40위)에 세트스코어 2-1(4-6, 7-5, 6-4)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주면서 잠시 흔들렸던 쿠즈네초바는 나머지 세트를 모두 접전 끝에 따냈다.
쿠즈네초바의 다음 상대는 '한솔코리아 오픈의 스타' 마리아 키릴렌코(23, 러시아, 세계랭킹 30위)다. 2회전에서 이본느 모이스브르거(27, 오스트리아, 세계랭킹 88위)를 2-0(6-3, 6-3)으로 완파한 키릴렌코는 디펜딩 챔피언과 다음 경기를 펼치게 됐다.
또한, '떠오르는 태양'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0, 덴머크)도 타티아나 가빈(33, 이탈리아, 세계랭킹 56위)을 2-0(6-3, 6-1)로 누르고 2회전을 통과했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30, 미국, 세계랭킹 2위)도 아란차 파냐 산토나(28, 스페인, 세계랭킹 59위)를 세트스코어 2-0(6-2, 6-4)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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