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7 09:32 / 기사수정 2010.05.27 09:32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나카무라 순스케의 발목 부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여, 안그래도 암울한 일본 대표팀의 앞날이 더 답답해졌다.
스포니치는 '나카무라 순스케가 왼쪽 발목의 치료에 전념할 것을 오카다 감독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부진의 주원인인 왼쪽 발목의 부상이 24일 한일전 이후 재발했다고. 일본 대표팀은 26일 스위스로 이동해 남아공 월드컵을 위한 합숙을 시작했지만, 나카무라는 일본에서 출발하기도 전에 스스로 '휴식'을 신청했다.
오는 30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고, 회복의 상황에 따라 다음달 14일 열리는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선발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합숙 첫날부터 나카무라는 툴리오와 함께 가벼운 트레이닝을 하는 데 그쳤다.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도 나카무라는 부상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거의 말도 없었다고.
나카무라는 "다리는 가능한 한 쓰지 않으려 한다. 뛸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지만, 더 악화되면 최악이니까. 이런 때 쉰다는 건 사실 싫지만, 잉글랜드전보다 중요한 건 실전이다"라며 휴식을 요청한 데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일본 대표팀의 트레이너인 시미즈는 "2~3일 쉬어서 가시는 아픔이 아니다. 이 시기에 쉬는 것도 무리지만, 어쩔 수 없다"고 나카무라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오카다 감독도 "(나카무라가) 좀 더, 빈틈없이 치료하고 싶다고 했다. 본인의 의사가 있으니까 그것을 우선으로 하고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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