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노르웨이 친구들이 첫 독도 여행을 예고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호쿤의 노르웨이 친구 보드, 에이릭, 파블로는 한국 여행 둘째 날을 맞았다. 이날 세 사람은 택견 체험, 미용실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익혔다. 또 이 과정에서 다양한 한식을 맛보기도 했다.
늦은 오후 잠시 숙소로 돌아온 친구들은 호쿤과 영상 통화를 했다. 호쿤을 위해 준비한 투어가 있었기 때문인데, 친구들은 호쿤에게 필요한 것만 알려준 뒤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았다.
친구들은 다짜고짜 "9시 30분에 우리를 만나야 한다. 여권을 가져오라"고 했다. 친구들은 한 짐 가득 배낭을 챙기고, 치킨 등 길거리 음식을 사고, 편의점에 들러 마실 것을 샀다.
친구들은 서울역에서 호쿤을 만났다. 서울역에 나타난 호쿤은 목적지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친구들은 스무고개를 하듯 목적지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다. 친구들의 힌트를 하나하나 듣던 호쿤은 "혹시 우리 독도 가냐"고 물었다.
노르웨이 친구들이 가고자 한 목적지는 독도였다. 친구들은 제작진과 미팅 당시 독도에 대해 물어본 바 있다. 당시 친구들은 이미 배를 타고 독도에 가는 것도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며칠 뒤 여행 계획 회의를 위해 모였을 때도 "우리 독도에 갈 거잖아"라고 말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친구들은 독도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울릉도에 가야 하고, 울릉도에서 독도로 들어가는 배는 하루에 3대가 운영 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보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독도에 가려는 이유에 대해 "서로 입장이 다른 한 섬을 놓고 일본과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이런 곳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블로는 "한국과 일본 관계에 대해서 안다. 지금까지 분쟁이 이어져 오고 있다. 가서 실제로 어떤지 보고 경험하고 싶다"고 했다. 독도 하면 빠질 수 없는 에이릭은 "제가 공부한 것에 따르면 독도는 한국의 영토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그래왔다. 직접 가서 그것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 기대된다"고 했다.
에이릭은 특히 "사람들이 독도에 어떻게 가는지 아느냐"는 질문에는 "처음에 포항을 갔다가 울릉도까지 배를 타야 한다. 그리고 독도까지 배를 타고 가야 한다"며 "하지만 1년에 약 50일만 가능하다고 읽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친구들은 한국 여행 내내 독도 광고를 보며 독도 여행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택시를 타서는 독도에 간다고 동네방네 자랑도 하며, 독도에 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