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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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조광래 감독 "전북에게 내 능력으로는 못 이기겠다"

기사입력 2010.05.22 19:35 / 기사수정 2010.05.22 19:35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경남 FC의 조광래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경남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포스코컵 2010 1라운드에서 수적 열세 상황 속에서도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끝내 점수를 지키지 못해 2-1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비록, 선제 실점에 이어 수비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지게 됐지만, 후반에 동점골까지 넣는 모습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만난 조광래 감독은 "최강희 감독의 전략이 대단하다. 전북에 도저히 승리할 수 없다. 내 능력 밖의 일이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항상 게임을 하면서 우리 팀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한다. 그것을 우리 팀이 헤쳐나가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판정에 대한 우회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은 모르겠고, 좌우간 전북과의 경기는 힘들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경기력에 대한 평가로는 "게임 내용 면에서는 좋았다. 우리 팀도 2∼3년 전보다 좋아졌고, 열세 속에도 후반전에 잘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안타깝다. 이야기하기 힘든 분위기가 발생하니 말이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조광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전현진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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