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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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두산매치플레이 4강 진출…유소연은 탈락

기사입력 2010.05.22 17:25 / 기사수정 2010.05.22 17: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마일 캔디' 이보미(22, 하이마트)가 거센 '신인 돌풍'을 잠재우고 두산 매치플레이 4강에 진출했다.

22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010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8강전에 출전한 이보미(22,하이마트)는 '루키' 이승현(19,하이마트)를 누르고 4강전에 안착했다.

이보미는 전반 9홀에서 올스퀘어(AS)로 넘어간 이후,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 홀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보미는 이후 13번홀부터 모두 파를 기록하며 결국 1UP으로 이승현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코스에 대한 적응은 거의 다 끝낸 것 같은데 이제 체력이 문제다.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웃으면서 플레이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미의 4강전 상대는 '슈퍼 루키' 이정민(18, 삼화저축은행)이다. 이정민은 32강에서 '국내 1인자'서희경(24, 하이트)를 누르고 이변을 일으킨 데 이어 조윤희(28, 토마토 저축은행)와 김현지(22, LIG)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정민에 대해 이보미는 "이정민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이정민이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인정하고 플레이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승을 올리며 4강에 진출한 이정민은 "8강 진출이라는 목표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체력적인 안배를 위해서라도 경기를 오랫동안 끌지 않겠다"라고 4강전에 임하는 전략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드림투어(2부 투어) 상금왕인 조윤지(19, 한솔)는 김혜윤(21, 비씨카드)을 3&2로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매치 퀸' 유소연(20, 하이마트)은 문현희(27, 하나은행)에게 덜미를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을 잡은 문현희는 조윤지와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사진 = 이보미, 이정민 (C) KLPGA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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