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정다은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한서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귄지 오래됐을 것"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정다은 언니랑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 아니다. 20살 때 알게 된 언니"라고 해명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한서희는 '연인 코스프레야 뭐야'라는 댓글에 "떠먹여줘도 아니라고 한다. 대중들이"라며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다은 역시 "사귀면 윙크하라고 해서 윙크했고, 사귀면 눈 두 번 깜빡이래서 눈 두 번 깜빡였다"면서 교제 중인 것이 맞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은 지난달 25일 정다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제기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네일아트를 근거로 해당 인물이 한서희라고 추측했다.
당시 한서희는 "현재 5개월 째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베트남 다낭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사진과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다시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 그때도 한서희는 "언니가 사진에 저를 잘못 태그 한 이후 오랜만에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친하게 지내게 됐다"면서도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겠으나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니므로 그만 엮어달라"며 부인했다.
이처럼 한서희는 정다은과의 열애를 두 번이나 부인 했지만 마침내 정다은 과의 동성 열애를 인정하게 됐다.
한편, 한서희는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2017년 9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다. 정다은은 코미디TV '얼짱시대4'에 출연, 남자보다 잘 생긴 여자로 유명세를 떨졌다. 정다은 역시 지난 2016년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10월 형을 선고받았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한서희, 정다은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