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1 03:27 / 기사수정 2010.05.21 03:27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2연전 마지막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냈다. 시즌 9호 도루도 성공시켰고, 타율은 .288로 상승했다.
상대선발은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1번으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루크 호세이버(27). 추신수는 호세이버와의 상대 전적에서 통산 9타수 5안타(.556), 홈런 2개를 뽑아내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추신수는 첫 두 타석에서 모두 볼넷으로 출루했다. 1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는 볼 4개를 연거푸 골라내며 걸어나갔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걸러내고 볼넷을 얻어냈다. 전날 경기에서 2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던 추신수는 다음 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9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호세이버의 제2구, 바깥쪽 커브를 받아쳐 좌측 깊숙이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지난 14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 이후 7경기 만의 장타이자 시즌 8번째 2루타. 추신수는 자니 페랄타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7회 초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추신수는 마이크 어바일스의 땅볼 타구를 빠뜨렸고, 그 사이 1루에 있던 주자 스캇 포세드닉은 홈까지 질주해 득점에 성공했다. 어바일스는 3루까지 진루했고, 추신수의 시즌 2번째 실책이 기록됐다.
8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3-9로 완패, 전날 9회 초에 역전극을 허용한 데 이어 홈에서 펼쳐진 2경기를 모두 내줬다.
3회 초, 알베르토 칼라스포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1-6으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6회 말, 자니 페랄타의 투런 홈런으로 3-6, 3점 차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7회 초, 호세 기옌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는 등 3점을 내줘 3-9로 뒤지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최근 4연패 늪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에 반 게임 차 뒤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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