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베테랑' 박용택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LG는 6일 열린 1차전에서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0-1 석패를 당했다. 2차전 선발로는 LG 차우찬, 키움 에릭 요키시가 맞붙는다. 다음은 경기 전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라인업의 변화는 줬나.
▲2번에 김민성이 들어가고, 6번 박용택, 8번에 정주현이 나선다. 요키시 상대로 김민성과 채은성, 이형종이 잘 쳤다. 점수 루트를 그렇게 만들어봤다. 현재로서는 페게로보다는 박용택이 낫지 않겠나하는 생각에 먼저 넣었다. 페게로의 스윙 궤적을 봤을 때 밑으로 던지는 친구와 궤적이 맞는 것 같더라. 일단 박용택을 써보고 상황을 보려고 한다.
-차우찬이 시리즈 후반에 불펜으로도 나설 수 있다고 했었는데 아직도 유효한가.
▲글쎄다. 오늘 우찬이가 몇 개 던질 지 모르겠지만 오늘 승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제 윌슨이 오래 던져 정우영, 김대현, 진해수, 송은범 등 불펜에 힘이 많이 있다.
-1차전 변수가 있었다면.
▲변수보다는 브리검도 좋았지만 조상우가 바로 나와 획기적이라고 생각했다. 나 같으면 브리검으로 계속 갔을 것 같다. 그 때 페게로가 한 방 쳤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공격 루트에서는 견제사와 번트 실패 그게 가장 아쉽다. 단기전에는 조그만 실수, 견제사나 주루사, 실책이 안 나와야 하는데 나와버리니까 질 수밖에 없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오지환의 자리를 메우고 있는 구본혁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현재 잘 해주고 있다. 큰 게임에 긴장하지 않고 해주는 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1월에 유지현 코치가 이천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수비가 괜찮다고 하는 보고는 받았다. 생각보다 송구, 포구력이 안정감이 있고 좋다. 욕심인 진 모르겠지만 출루를 더 해줬으면 좋겠다.
-고우석이 어제도 8회부터 몸을 풀었는데.
▲네 타자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과거 삼성 있을 때는 오승환을 2이닝 던지게 한 적이 있다. 그 때는 승부처라고 봤다. 지금 우석이는 네 타자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어제 홈런을 맞았지만 개의치 말고 마운드 올라가서 더 당당하게 던져줬으면 한다. 투수는 얻어 맞으면서 큰다는 말도 있지 않나.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