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0 14:36 / 기사수정 2010.05.20 14:36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조정훈이 돌아왔다. 조정훈은 20일 군산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어깨 부상이 회복됐지만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 지난 시즌 182.1이닝을 던진 뒤 어깨 부상에 시달린 조정훈은 재활에 매달려야만 했다. 그러한 조정훈에게 로이스터 감독의 배려는 꿀맛 같은 휴식을 선사해 준 것이다.
조정훈은 최근 상승세인 롯데에게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라이언 사도스키(2승 4패 4.37)가 살아나고 있고 최근 장원준(4승 3패 4.13), 송승준(4승 3패 4.81) 역시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 고질적인 문제점인 마무리는 임경완(1승 2세이브 2.19)이 자리를 잡고 있고 중간계투진에 이정훈(1승 2패 1세이브 9.77)이 돌아오기도 했다.
더욱이 이번 경기는 11월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감독인 조범현 감독 앞에서의 피칭이다.
김광현, 이승호(이상 SK 와이번스), 류현진(한화 이글스)등 막강한 좌완 투수에 비해 뚜렷한 우완 투수가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조정훈의 투구는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조정훈이 조범현 감독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의 바람대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힐 가능성이 굉장히 커진다.
실제로 조정훈은 지난 4월 1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정훈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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