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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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프리톡] 3년 전 마지막 아웃, 김웅빈의 첫 PS 선발 각오 "즐기자"

기사입력 2019.10.06 12:22 / 기사수정 2019.10.06 12:4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상무야구단에서 9월 전역한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이 곧바로 1군 엔트리,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하고 1차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까지 올렸다.

김웅빈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루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장정석 감독은 "롯데전 2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는데, 김웅빈이 모두 결승타를 쳐줬다. 그 기운을 이어가볼까 한다"고 김웅빈을 선발 3루수로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웅빈은 이번 포스트시즌 출전이 처음은 아니다. 넥센(현 키움)이 LG에 막히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던 2016년, 넥센의 가을야구를 끝내는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바로 김웅빈이었다. 4-5로 뒤져있던 2자 주자 없는 상황, 대타 김웅빈의 삼진으로 LG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 한 타석이 김웅빈의 처음이자 마지막 가을야구였다.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김웅빈은 이제 선발로 자신의 두 번째, 사실상 본격적인 첫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김웅빈은 "선발로 나갈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라인업에 내 이름이 있더라"며 "내 할 도리 하자, 즐기면서 하자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3년 전에는 지켜보는 입장이었고, 그 때 경기에 나가지 않아도 긴장이 됐다. 지금도 긴장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며 "좀 더 재밌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상무에서 박치왕 감독님께서 항상 '야구는 다 똑같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려고 한다. 팀에 민폐 끼치지 않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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