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황수연 기자] 영화 '극한직업' 배우들이 영화 개봉일을 부활절로 부른다고 말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와 이병헌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지난 1월 개봉해 1626만 494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9년 상반기 흥행 1위로 '명량'(2014)이 기록한 1761만명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날 류승룡은 '극한직업'에 대해 "우리 형제들을 얻은 영화다. 영화가 1월 23일에 개봉했는데 저희는 그날을 부활절이라고 부른다. 앞으로 매년 모이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하늬는 "모두에게 부활절 같은 날이다. (매년 만나서) 계란을 나눠먹을 예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류승룡은 '극한직업'으로 얼굴을 알린 막내 공명에게 "공명에게는 부화절이기도 한 날"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7개 스크린에서 월드프리미어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을 포함해 85개국 303편이 상영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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