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9 09:54 / 기사수정 2010.05.19 09:54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18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4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 경기가 취소됐다. 17일 월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하며 각 팀은 담금질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비가 더더욱 싫었던 팀이 있다. 바로 한화 이글스이다.
19일 현재 한화의 희생번트는 30개로 SK 와이번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김태균(지바 롯데 마린스)과 이범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무대로 둥지를 옮기고 김태완, 최진행 등의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점수를 낼 때는 내고 도망갈 때 반드시 도망가는 스몰볼이 구축된 것이다.
한대화 감독 역시 11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번트를 많이 댄다고 욕할지 몰라서 눈치가 보였던 게 사실이었다"며 번트 작전 주문을 많이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러한 한화는 이번 주 두산 베어스, SK와 경기를 가진다. 현재 각각 2위와 1위로 이번 시즌을 이끌어 가고 있는 두 팀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실제로 두산에는 5전 전패의 수모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좋은 한화가 두산과 SK를 상대로 한화 특유의 스몰볼 야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19일 경기에 한화는 훌리오 데폴라를 선발로 내세워 3연승과 두산전 5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 =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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