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8 18:26 / 기사수정 2010.05.18 18:26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최혜정은(1번홀, 필드코스 출발)과 4번홀(파3,184야드)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홀인 5번홀(파4,338야드)에서 10미터짜리 롱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부로 갈수록 차분하게 경기운영을 이끈 최혜정은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18번 마지막 홀(파5,492야드)까지 1타차로 맹추격한 이민영(18)의 도전도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 홀에서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버디를 낚으며 결국 최혜정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우승을 차지한 최혜정은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 롱퍼트를 많이 성공해서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 어제와 같이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고 나만의 플레이를 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한 후에야 우승을 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혜정은 "드라이브샷 거리가 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자연스레 아이언샷과 퍼트 또한 많이 좋아졌다"며 우승의 원인에 대해 밝혔다.
한편, 이민영(18)은 총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2에 올랐고 국가대표 출신 장하나(18,삼화저축은행)와 정예나(22)가 나란히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사진 = 최혜정 (C) KLPGA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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