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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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부자, 축구라는 이름의 희망을 전달하다

기사입력 2010.05.18 10:51 / 기사수정 2010.05.18 10:51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차범근 감독과 차두리가 축구 꿈나무들에게 유니폼이라는 이름의 희망을 전달했다.


▲ 손수 유니폼을 입혀주는 차붐 부자

17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용원초등학교에서 '차범근축구교실 유니폼 전달식'이 열렸다. 차붐 부자가 노원지역 저소득층, 새터민 자녀들이 주를 이룬 초,중학교 및 복지관 학생들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 

이 자리에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과 함께 에콰도르전에서 45분간 출전,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한발짝 다가선 차두리가 참석해 축구 꿈나무들에게 유니폼을 입혀주고 사인회를 가지며 희망을 전했다.



▲ 국가대표 차두리에게 몰려든 동심

남아공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눈 앞에 현직 국가대표 선수가 나타나자 170여 명의 학생들은 환호의 도가니였다. 행사 내내 연신 차두리를 향해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대고, 껴안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차범근 감독에게 열광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자 어린시절 불세출의 영웅을 기억하며 차범근 감독과 함께 사진찍기에 바빴다.


▲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던지는 차범근 감독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평소 유소년 육성에 힘써온 차범근 감독은 "나도 어릴적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을 계속해 왔다"면서 "오히려 훌륭한 축구선수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에게 꿈을 위해 열심히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날 경기를 치르며 피곤한 몸에도 불구하고 뜻깊은 행사에 동참한 아들 차두리를 향해 "2006년 좌절을 겪었던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아들 화이팅!"이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 학생들과 사진촬영 하는 차붐 부자, 이날 행사에는 차범근 감독의 선수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제약회사 바이엘의 관계자도 참석해 유니폼 전달에 동참했다.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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