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이 팬 서비스 논란에 휩싸이자 직접 해명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원정 경기를 위해
스페인 비스카야주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구장을 방문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 중인 이강인을 향해 한 소년이 태극기를 펼쳤다. 하단에는 '내 꿈 : 너의 셔츠'라는 한글이 써있었다.
헤드폰을 쓴 이강인은 소년을 바라보고 가볍게 손만 흔들어 줬다. 이때 논란이 불거졌다. 촬영을 인지한 이강인이 뒤늦게 소년에게 다가가 사진과 사인 서비스를 해줬다는 것.
현지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이강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강인은 직접 SNS를 통해 "빌바오의 팬은 제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구한 적이 없었고 저의 유니폼만을 요구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더니 "발렌시아 관계자가 사전에 팬이 태극기 그리고 유니폼을 원한다는 피켓 등의 방법으로 선수들의 유니폼을 받아서 인터넷으로 판매한다며 주면 안 된다고 해서 손만 흔들어 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사인과 사진촬영을 요청했다면 그 상황에서 안 해줄 선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최대한 해주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선수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이강인 인스타그램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