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1위가 걸린 중요한 일전,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호투로 팀의 마지막 경기를 지켰다.
김광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위 사수를 위해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했던 이날 경기에서 김광현은 7이닝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1개.
1회 정은원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오선진 희생번트, 폭투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송광민 땅볼, 김태균 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선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진행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김회성 뜬공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김광현은 3회 한 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장진혁과 정은원의 연속 안타 후 오선진의 희생플라이에 장진혁이 홈을 밟았다. 송광민은 뜬공 처리. 4회에는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김태균이 출루했으나 곧바로 정근우 타석에서 더블 플레이가 나왔고, 최진행 2루타 후에는 김회성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최재훈 2루타, 장진혁 뜬공에 1사 3루가 됐으나 정은원, 오선진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는 송광민 유격수 땅볼, 김태균 우익수 뜬공, 정근우 1루수 땅볼로 깔끔했다.
그러나 7회 선두 최진행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장진혁과 정은원을 각각 투수 땅볼, 삼진으로 처리했다. 91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4-2로 앞선 8회부터 승리요건을 갖추고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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